왕가옥에서 누리는 풍요로운 고기의 정취

비가 그친 평일 저녁, 창원 성산구에서 일을 마친 뒤 일행과 저녁을 먹으려고 왕가옥으로 향했습니다. 주소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64번길 11 1층 101호입니다. 이날은 점심을 간단하게 먹은 탓에 오후부터 배가 출출했지만, 모처럼 시간이 맞은 자리라 식사만 빠르게 끝내고 헤어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 101호를 확인하고 들어가 자리를 잡았으며 겉옷과 가방은 불판에서 떨어진 쪽으로 먼저 정리했습니다. 휴대전화까지 치워두니 테이블 위가 한결 단순해졌습니다. 괜히 허기만 믿고 처음부터 서두르지는 말자고 일행과 이야기했습니다. 고기가 불판에 닿자 익는 소리가 또렷하게 들렸고 첫 순서에서는 자연스럽게 모두의 시선이 가운데로 모였습니다. 예상했던 것과 달리 몇 점을 먹고 나니 젓가락 움직임은 금세 느려졌습니다. 이후에는 집게를 번갈아 잡으면서 각자 식사할 시간을 챙겼고, 고기를 굽는 사이 하루 동안 있었던 이야기도 하나씩 풀어놓았습니다. 창원 중심가에서 저녁 식사와 대화를 한 자리에서 이어가고 싶었던 날이라 이런 느긋한 흐름이 잘 맞았습니다.

 

 

 

 

1. 골목 끝에서 101호를 확인했습니다

 

왕가옥을 처음 찾아가는 길이라 출발하기 전에 마디미로64번길 11을 목적지로 입력했습니다. 큰길을 지날 때는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움직였고 목적지가 가까워진 다음부터 건물과 번지를 함께 살폈습니다. 상남동 일대처럼 상가가 이어지는 곳에서는 상호만 바라보기보다 정확한 번지를 기억해 두는 쪽이 찾기 수월했습니다. 저는 도착 표시가 얼마 남지 않자 속도를 줄였고 일행에게 101호가 맞는지 다시 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괜히 건물 앞에서 서로 다른 방향을 보며 찾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마지막 골목에서는 주변 보행자와 차량 흐름을 충분히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는 방문 시점의 현장 상황과 안내를 직접 확인한 다음 결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예상보다 마지막 위치 확인에 오래 걸리지는 않았지만 저녁 약속이라면 몇 분 정도 여유를 두고 출발하는 것이 마음이 놓였습니다. 일행이 각자 이동한다면 왕가옥이라는 이름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64번길 11 1층 101호를 함께 공유해 두는 방법을 권합니다. 세부 위치까지 알고 있으니 도착 직전 연락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2. 앉은 뒤 겉옷부터 멀리 뒀습니다

자리에 앉은 다음에는 메뉴를 오래 들여다보기보다 개인 물건을 정리하는 데 먼저 손이 갔습니다. 고기 식사는 불판을 중심으로 접시와 집게, 잔이 하나씩 늘어나기 때문에 가방이나 휴대전화까지 가까이에 두면 테이블이 금방 복잡해집니다. 저는 겉옷과 가방을 한쪽으로 옮기고 휴대전화도 불판에서 거리를 두었습니다. 평소에는 사진을 찍겠다고 휴대전화를 가까이 놓는 편인데 이날은 괜히 손에 걸리는 물건부터 줄이고 싶었습니다. 식사가 시작되자 불판 가까이에 있던 사람이 자연스럽게 첫 집게를 들었습니다. 한 사람이 계속 맡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한 순서가 지나자 집게가 옆자리로 넘어갔고 이후에는 별다른 말 없이 번갈아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누군가 계속 고기만 굽는 상황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각자 먹다가 필요한 순간에 불판을 살피는 정도라 대화도 중간에 자주 끊기지 않았습니다. 접시가 늘어난 후에도 처음 확보한 공간이 남아 있어 잔을 옮기거나 음식을 챙길 때 손이 엉키지 않았습니다. 여럿이 함께 간다면 자리에 앉은 직후 소지품부터 정리해 두는 것이 꽤 실용적입니다.

 

 

3. 익는 색을 보고 집게를 움직였습니다

 

불판에 열이 충분히 오른 뒤에는 고기를 한꺼번에 채우지 않고 바로 먹을 양만 나눠 올렸습니다. 처음 몇 점은 표면이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뒤집을 시점을 잡았고, 집게를 들었다가 아직 이르다 싶어 다시 내려놓기도 했습니다. 혼자 배가 고프니 손부터 빨라지는구나 싶었습니다. 불판에 간격을 남겨두니 어느 쪽이 먼저 익는지 확인하기도 수월했고 익은 고기를 챙긴 자리에는 바로 다음 것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첫 순서가 끝난 다음 일행의 젓가락 움직임을 살펴보니 처음보다 속도가 꽤 줄어 있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불판을 계속 채울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후에는 몇 점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시 굽는 식으로 호흡을 조절했습니다. 누군가 집게를 들면 다른 사람은 자기 접시를 챙겼고 다음 차례에는 자연스럽게 역할이 바뀌었습니다. 고기를 많이 올려두고 익는 순서를 따라가기보다 그때그때 먹을 양을 굽는 방식이 이날에는 잘 맞았습니다. 마지막까지 불판 앞에서 손만 바쁘게 움직이지 않아 식사 자체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4. 잔을 채우며 잠깐 손을 멈췄습니다

몇 차례 고기를 먹고 나서는 다음 순서를 바로 시작하지 않고 불판을 잠시 비워뒀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고기가 익을 때마다 젓가락이 바로 움직였지만 물을 한 잔 마시며 쉬자 배가 어느 정도 찼는지 뒤늦게 느껴졌습니다. 빈 불판을 보고 다음 고기를 올릴까 잠깐 고민했지만 일행도 서두르지 않아 그대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괜히 식사를 빨리 끝낼 이유가 없었습니다. 손을 멈추니 그동안 불판 때문에 끊겼던 이야기도 다시 이어졌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집게는 테이블 한쪽에 놓였습니다. 예상과 달리 이런 짧은 휴식이 후반의 양을 결정하는 데 꽤 도움이 됐습니다. 초반에 가방과 휴대전화를 정리해 둔 것도 이때 체감했습니다. 물잔과 접시 위치를 바꿀 때 주변 물건에 걸리지 않아 다시 테이블을 정돈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고기를 먹을 때는 한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굽기보다 중간중간 집게를 내려놓는 시간도 만들어보길 권합니다. 배가 찬 정도를 확인하면서 다음 순서를 정할 수 있어 마지막까지 식사가 급해지지 않았습니다.

 

 

5. 밖으로 나와 상남동을 더 걸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바로 귀가하지 않고 상남동 일대를 조금 걸었습니다. 고기를 충분히 먹은 상태라 곧바로 다른 실내 공간에 앉기보다 바깥 공기를 쐬면서 움직이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건물을 나오자마자 카페를 찾을 생각이었는데 비가 그친 뒤 공기가 괜찮아서 한 블록만 더 걸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괜히 카페부터 정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잘 맞았습니다. 마디미로 주변에서 식사를 마친다면 상남동 상권을 천천히 걸으며 소화한 뒤 가까운 카페를 고르는 식으로 동선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용지호수 방향으로 이동해 산책을 이어가는 일정도 후보가 됩니다. 다른 분위기를 원한다면 창원광장 주변으로 방향을 잡고 도심 야경을 보며 걷는 방법도 있습니다. 실제 거리와 이동 시간은 출발 전에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여러 곳을 더 들를 생각이었지만 막상 배가 부르니 산책과 카페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식사 뒤 일정을 욕심내지 않으니 저녁 시간이 오히려 길게 느껴졌습니다.

 

 

6. 마지막 주문 전 잠깐 기다렸습니다

왕가옥에서 고기를 먹을 때는 초반의 허기만 기준으로 식사량을 결정하지 않는 것이 저희에게는 잘 맞았습니다. 처음 몇 점을 먹을 때는 추가로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한 차례 쉬고 물을 마시니 배가 찬 정도가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다음 순서를 정하기 전에 잠깐 기다렸고 불판에 올리는 양도 처음보다 줄였습니다. 혼자 처음부터 욕심냈으면 마지막에는 꽤 바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경남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64번길 11 1층 101호를 미리 저장해 두면 마지막 위치를 확인하기 수월합니다. 일행이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한다면 주소뿐 아니라 101호까지 함께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불판을 사용하는 자리라 팔을 움직이기 편한 옷을 입는 것도 사소하지만 도움이 됐습니다. 예상보다 대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식사 직후 다른 약속을 촘촘하게 잡기보다 어느 정도 간격을 남겨두는 것도 권합니다. 상남동에서 카페나 산책까지 이어갈 계획이라면 이동 시간을 포함해 저녁 일정을 넉넉하게 잡는 쪽이 한결 여유롭습니다.

 

 

마무리

 

창원 성산구에서 보낸 이날 저녁은 배를 채우는 속도보다 함께 앉아 있는 시간이 더 길게 남았습니다. 마디미로64번길을 따라 목적지를 찾고 1층 101호를 확인한 뒤에는 겉옷과 개인 물건을 먼저 정리했습니다. 고기는 불판을 가득 채우지 않고 간격을 두면서 몇 점씩 올렸고 익는 상태를 살피며 집게를 번갈아 사용했습니다. 중간에는 불판을 비운 채 물을 마시면서 한동안 이야기에만 집중했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는 허기가 있어 빠르게 먹을 줄 알았지만 예상과 달리 후반으로 갈수록 식사 속도가 차분해졌습니다. 다시 왕가옥을 찾는다면 다음에도 뒤 약속에 쫓기지 않는 저녁을 골라 방문할 생각입니다. 식사를 마친 뒤 상남동을 잠시 걷고 카페 한 곳을 연결하는 정도면 동선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분이라면 마디미로64번길 11과 1층 101호를 함께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일행과 고기를 구우며 식사뿐 아니라 대화할 시간까지 충분히 챙기고 싶은 날 자연스럽게 다시 생각날 만했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와갈비 호성점의 고기 굽는 향이 자꾸 돌아온다

경산 삼북동 탑스크린골프&탑골프아카데미 다녀보니 두 가지 다 만족스러웠다

부산 사상구 삼락동에서 골프존파크 삼락 대주의 매력을 깨닫다